요즘 엔캐리 또는 엔캐리 청산과 관련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엔캐리가 무슨 뜻이고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이 언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0% 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를 주는 국가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쉽게 일본의 특수한 저금리 기조로 인한 투자 방식인데 저금리로 돈을 빌려 고금리 이자를 받아 갭을 먹겠다는 전략입니다. 우리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1%대의 대출을 받아 3%대의 적금을 들면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와 같은 것입니다.
여기서 "캐리"는 금융 용어로 "운반" 또는 "이동"을 의미합니다. 일본 엔화와 같은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빌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른 통화나 자산으로 "운반"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 캐리 청산
엔 캐리 청산은 엔 캐리 트레이드의 반대 개념으로 저금리의 엔을 빌려 투자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왜 갑자기 엔 캐리를 청산 할까요? 저금리였던 엔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금리, 고수익이라 생각했던 투자처의 수익률이 나빠져 저금리의 이자도 못 내는 상황이 올 것 같기 때문에 청산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엔을 이용하여 투자한 자금을 회수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 캐리 청산의 영향
엔 캐리 청산이 시작되면 해외 자산에 투자되었던 자금을 회수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 인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엔 캐리 청산 시 국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최대 56% 최소 10% 하락을 보였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 강세로 보일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다시 엔으로 가지고 있으려는 움직이 보이기 때문에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엔으로 보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너도 나도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기존 자산을 매도하다보면 매도가 매도를 불러 투심이 안 좋아져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악재란 악재는 미리 선반영하는 국내 코스피, 코스닥에는 정말 안 좋아 보입니다.
